2연패 중인 김천상무 상대로 시즌 첫 승점을 획득하는 것이 우선 과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승점 1점이 절실한 시점이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에 첫 참가한 천안시티FC는 5번의 리그 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을 얻지 못했다.
오는 8일 오후 1시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김천상무와 6라운드 맞대결은 천안시티FC가 승점을 얻을 수 있느냐에 시선이 모인다.
천안시티FC는 앞선 5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로 가면서 집중력을 놓치고 실점하거나, 실점 후 당황하면서 추가 실점하고 추격의 원동력을 잃기도 했다. 작은 실수들이 쌓이고, 불안함이 커지면서 좋은 경기를 하고도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승리만큼이나 승점을 획득하는 것이 급해졌다.
다행스러운 점은 프랑스 출신 공격수 바카요코가 빠르게 적응하면서 공격지역에서의 무게감이 상승했다는 점이다. 장신 스트라이커 모따와 호흡도 점차 좋아지고 있어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지난 5라운드 전남전에 결장했던 다미르가 돌아오면 보다 날카롭고 세밀한 패스가 공급될 수 있다. 모따와 김종민, 장백규 등 공격진이 리그와 FA컵 경기를 통해 고르게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K리그2 우승후보로 꼽혔던 김천상무는 최근 부산과 경남에게 연달아 패하며 불안한 모습이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많은 김천상무는 패한 두 경기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점유율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수비를 단단히 하며 기회를 노린 상대의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천안시티FC가 승점을 획득하기 위해 공략할 수 있는 약점이 있다는 얘기다.
박남열 천안시티FC 감독은 “지금 우리는 승점 1점이 급하다”고 강조하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 선수구성이나 전술 등에서 변화를 기하면서 공격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천이 강팀이기는 하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홈 경기에서 승점을 쌓도록,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