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장애인 권리 증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모든 장애인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경귀 시장은 지난 11일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열린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차별적 시선과 생각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매년 4월 20일로 지정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렸다.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를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경귀 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장애인, 장애인 가족, 장애인복지유공자, 장애인단체 및 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 복지 기여자에 대한 표창 수여 등을 진행했고, 참석자들은 장애인 인식개선과 복지 증진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건휘 충청남도 지체장애인협회장은 “장애는 삶을 불편하게 만들 뿐, 무언가를 성취하는 데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며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살기 좋은 아산시가 될 수 있도록 이 자리의 모든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 민선 8기는 ‘무장애 도시’를 선언하고, 장애인들의 이동권 향상과 사회적 문턱을 낮추는 일에 집중해 왔다”며 “장애와 관계없이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산시 조성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올해 장애인 생활 안정, 돌봄 등 장애인복지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49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