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 ‘건이강이 봉사단’은 23일 월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사랑 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는 월평주공아파트에 건강 검진이 절실한 독거 노인이 많아 실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전이안과병원이 안과, 웰피부과가 피부과, 충남대학교병원이 이비인후과, 대전산재병원이 정형외과 분야를 각각 지원했다. 당초 의료봉사를 위해 사전 접수시에는 100여명이 신청했지만 현장에는 사전 접수를 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더 많아 봉사단의 손길은 더 바빴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건이강이 봉사단’은 매달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모아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으로 빵과 우유를 구입해 방문하신 어른들게 나눠드려 그 의미를 더했다. 게다가 이재선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이 봉사 현장을 방문해 봉사단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순서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묻고, 대화를 나누며 말벗이 돼드리는 등 일손을 도왔다. 오병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장은 “겨울철 건강관리는 특히 독거노인들에게 중요하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어려운 우리 이웃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뛰어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대전지역본부는 올해 들어 1월 대덕다문화지원센터, 2월 금산 진산면 등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날 실시한 의료봉사는 84차 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