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영동군수 후보로는 경선을 통해 정구복 전 영동군의회 의장이 확정됐다.
오효진 전 청원군수가 역전극을 펼치며 열린우리당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오효진 전 청원군수는 18일 열린우리당 청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전 청원군수가 선거인단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친 전체 유효투표 천 936표 가운데 43 퍼센트인 834표를 얻어 청주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김형근 후보는 598표로 30%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고 정진태 후보는 504표로 3위에 머물렀다.
이번 경선에서도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여론조사에서희비가 엇갈렸다.
오효진 후보는 당원들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351표로 김형근 후보보다 51표가 뒤지면서 2위에 머물러 취약한 당내 기반을 드러냈다.
그러나 50%를 반영하는 주민 여론조사 결과 상대 두후보를 2백표이상 차이로 크게 앞지르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오 후보는 다가올 5,31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청주청원을 통합한뒤 백만인구의 도시를 건설하고 중부권 핵심도시로 청주를 탈바꿈하자며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원들의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자민련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당내 반발에 부딪치기도 했지만 이번 경선을 통해 새둥지를 트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은 도내 경선가운데 최대규모인 5천 5백여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했지만 970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이 18%에 불과했다.
오효진 전 군수가 열린우리당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남상우 한나라당 후보와 국민중심당 후보로 내정된 김현수 후보 등 3명이 본선에서 경쟁하게 됐다.
한편 열린우리당 영동군수 후보 경선에서는 정구복 전 영동군의회의장이 선출됐다.
정후보는 이날 영동청소년수련관에서 실시된 경선에서 선거인단 투표(50%)와 여론조사(50%)를 합친 전체 유효투표 수 천930표 가운데 천122표를 얻어 808표에 머문 박동규 충북도당 부위원장을 제치고 후보가 됐다.
2천32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970명이 참가해 48%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날 투표에서 정씨는 504표,박씨는 461표를 얻었고 앞선 여론조사는 정씨 618표, 박씨 347표가 나왔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