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백석동 도시대기측정소, 한들문화센터로 이전
천안 백석동 도시대기측정소, 한들문화센터로 이전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5.02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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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농공단지 스마트혁신지구 조성 따라 한들문화센터 부지로 이전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천안시 백석산단관리사무소에 위치한 백석동 도시대기측정소를 한들문화센터 부지로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천안 한들문화센터 부지에 이전 설치한 도시대기측정소
천안 한들문화센터 부지에 이전 설치한 도시대기측정소

백석동은 석유화학,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체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상시 대기질 감시·관리가 필요한 지역으로, 연구원은 2002년 3월부터 도시대기측정소를 설치·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백석산단을 ‘백석농공단지 스마트혁신지구’로 조성하는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측정장비의 효율적인 운영 및 정보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9월 6일 대기환경측정소 이전지의 적정성 평가를 위해 대기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고, 이전부지 장소와 위치의 적정성, 고정 오염원 여부 등을 검토했다.

이후 적합성 평가 등을 거쳐 지난달 28일 현 위치에서 직선거리로 500m 떨어진 한들문화센터 공작물 부지로 이전했다.

이전을 마친 도시대기측정소는 기존처럼 옥상이 아닌 지상에 설치해 시민들의 평상시 생활 체감도를 신속히 반영한 대기오염 정보 서비스 구축과 미세먼지농도 측정의 정확성을 높였다.

연구원은 현재 등가성 평가와 대기오염도 모니터링 등 측정소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시험가동 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대기질 정보를 표출할 예정이다.

도시대기측정소 40곳, 도로변대기측정소 3곳에서 24시간 연속 측정된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 등 6개 항목의 대기오염물질 정보는 에어코리아와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및 황사 발생 등으로 신뢰성 있는 대기질 정보 제공이 중요해 졌다”며 “지속적인 대기질데이터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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