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0주년 맞은 한남대, 다양한 행사 개최
개교 50주년 맞은 한남대, 다양한 행사 개최
  • 홍세희 기자
  • 승인 2006.04.19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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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인돈문화상…유진벨 재단 스티브 린튼 이사장
자랑스런 한남인상…서정운 총장 등 4명 선정

개교 50주년을 맞은 한남대학교(총장 이상윤)가 20일 오후 2시 교내 성지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한남인돈문화상’ 시상식을 갖는다. 한남대는 또 이날 오후 6시 유성 스파피아 호텔에서 열리는 ‘한남의 날 행사’에서 ‘자랑스런 한남인상’ 시상식을 갖는 등 개교 50주년 기념,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 유진벨 회장 이번에 선정된 ‘한남인돈문화상’ 수상자는 스티브 린튼 유진벨 재단 이사장이며, ‘자랑스런 한남인상’에는 서정운 미주 LA 장로회신학대학 총장, 이재경 호주 한인방송국 사장, 이종태 KBS 아나운서 부장, 류우식 육군군수사령관 등 4명이 선정되었다. 인돈문화상 수상자인 스티브 린튼(Stephen W. Linton)이사장은 유진벨 재단(Eugene Bell Foundation)의 설립자로 평생 한국을 위해 몸 바친 미국 남 장로교 초대 선교사였던 유진벨(Eugene Bell)의 3대손. 그의 봉사와 선교정신을 이어받아 그가 한국에 도착한지 100주년이 되는 지난 1995년 ‘유진벨 100주년 기념 재단’(이하 유진벨 재단)을 설립했다. 스티브 린튼 이사장은 유진벨 재단을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12년간 북한 동포를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북한의 식량난을 돕기 위한 곡물 지원 사업을 비롯해 결핵퇴치운동, 의료약품 및 장비 지원 등 보건, 의료 사업에 힘써온 점을 들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 탤런트 강성연
한편 유진벨 재단의 모태가 된 유진벨(Eugene Bell)선교사는 1895년 미국 남 장로교의 초대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되어 목포와 전주를 중심으로 선교사역을 시작한 이래 1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의 사위이자 한남대 설립자인 윌리엄 린튼(Wiliam A. Linton)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유진벨 재단을 통해 그의 헌신적인 선교와 봉사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유진벨의 딸 샬롯 벨(Charlotte Bell)은 한남대를 설립한 윌리엄 린튼과 결혼해 40여년간 한국에서 선교사로 헌신했으며, 이들 부부의 네 아들 중 두 아들(휴, 드와이트)이 한국에 선교사로 파송되었고, 이중 3남 휴 린튼(Hugh M. Linton)선교사의 차남인 스티브 린튼이 유진벨 재단의 설립자인 셈.

또한 윌리엄 린튼의 장남인 윌리엄 린튼 2세의 아들 윌리엄 린튼 3세는 세계적인 생명공학기업인 미국 프로메가사의 대표이기도 하며 지난해 한남대와 공동으로 한남대-프로메가 BT교육 연구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한남인돈문화상’은 한남대 설립자인 린튼(한국명 인돈) 학장의 창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한국이름을 따 지난 1994년 첫 제정된 상으로 해마다 국내외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한남인돈문화상 시상식은 20일 오후 2시 한남대 성지관에서 대학 설립자의 후손과 당시 대학설립위원, 해외자매대학 총장을 비롯한 지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제5회 자랑스런 한남인상 수상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정운 미주 LA 장로회신학대학 총장, 이재경 호주 한인방송국 사장, 류우식 육군군수사령관, 이종태 KBS아나운서 부장.
한편 제5회 ‘자랑스런 한남인상’은 올해 5회째로 대학의 명예를 높이고 대학 발전에 기여해 모교를 빛낸 동문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는 1963년도 성문학과를 졸업한 서정운 미주 LA 장로회신학대학 총장, 1972년 화학과를 졸업한 이재경 호주 한인방송국 사장, 1984년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이종태 KBS 아나운서 부장, 2003년도 사회문화대학원을 졸업한 류우식 육군군수사령관 등 총 4명이다.

자랑스런 한남인상 시상식은 20일(목) 오후 6시 유성 스파피아 호텔에서 지역 인사 및 동문들이 참석해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감사패와 순금 10돈이 각각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이번 ‘한남의 날 행사’에는 자랑스런 한남인상 시상식과 더불어 한남대 재학생인 탤런트 강성연(사회복지학과 2학년)이 참석하여  5,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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