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에서 무소속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중인 김창수 의원은 지난 9일 선거사무소 외벽에 개그콘서트 중 유명코너인 '애정남'을 패러디한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무소속 김창수 후보 '애정남' 패러디 현수막 눈길
"김창수로 정한 거예요!"라는 구호 아래로 판넬에 '초보자vs 경험자' '뜨내기 vs 지킴이'라는 대결구도를 표현해 자신이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현역이라는 점과 더불어 대덕구를 지켜온 지킴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타 지역에서 선거전에 뛰어든 경쟁후보를 뜨내기라 규정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은근히 자극하고 있다.
김창수 의원은 "딱딱하고 재미 없는 선거,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선거가 아니라 재미있고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같은 현수막을 만들게 됐다."며 "이를 본 주민들로부터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전화를 자주 받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