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없어 부담 최소화
기존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제공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천안사랑카드(지역화폐) 앱 택시 호출 서비스를 오는 1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택시 요금 결제 선택 폭과 택시 호출 편의를 높이고, 지역 택시 사업자 수익증대를 위해 ‘천안사랑카드 앱 택시 호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택시 호출은 기존 천안사랑카드 앱에서 가능하고, 천안사랑카드 충전금으로 자동결제를 통해 택시비를 낼 수 있다. 시는 점차 기능을 확대해 다양한 결제 수단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기존 천안사랑카드 캐시백과 추가 혜택도 그대로 제공하며 호출비, 중개비 등 이용 수수료도 없어 시민과 택시 사업자 모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천안사랑카드 앱 메인화면에 있는 ‘행복콜택시 호출하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서비스 화면으로 이동한다. 택시 이동 현황 확인, 탑승 경로 확인 등 기존 택시 호출 앱에서 제공하는 편의 기능을 대부분 제공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7월 말부터는 직접결제 기능을 추가하고, 9월부터는 천안사랑카드 외 일반 신용카드로도 자동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천안사랑카드 앱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천안시행복콜택시는 일정 기간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승객 대상으로는 천안사랑카드 회원에게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택시 기사 대상으로는 월 일정 건수와 전화콜, 심야시간 운행 건수 등을 기반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 밖에 지역특산물인 흥타령쌀 등 기업과 제휴를 맺어 지역업체를 홍보하고 고객 쿠폰도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할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사랑카드 앱 택시 호출 서비스는 이용 시민과 택시 업계가 모두 상생하는 교통 서비스”라며 “31만이 넘는 천안사랑카드 회원을 기반으로 빠른 정착이 기대되고, 천안사랑카드와 택시업계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