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1945년 해방 후 '시초 음식점' 발굴 나서
천안시, 1945년 해방 후 '시초 음식점' 발굴 나서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5.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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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역사 기록 보존 사업 추진
11월 30일까지 시민 제보 받아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의 애환과 입맛을 돋운 시초(始初) 음식점을 찾는 ‘천안 시초 음식점을 찾아서’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천안시의 사라져가는 외식업 역사를 기록·보존하고, 외식업 역사 재조명을 통한 관광 및 외식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1945년 해방 후 천안시 시초 음식점 관련 자료를 수집 및 분석해 스토리텔링, 사료 편찬 등 지역 외식산업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언론 홍보를 비롯해 원로면담, 문화원, 노인회, 외식업 단체 등 유관기관 방문 인터뷰와 행정자료 등을 자체 수집하고, 시민 제보 등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검토해 관련 사료를 편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올 11월 30일까지 천안 시초 음식점에 대한 시민 제보를 받는다. 예를 들어 천안 최초의 설렁탕집을 알고 있다면 천안시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제보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기준은 ‘1945년 해방 이후 우리 시 음식점’이며 시는 업종별(5개), 업태별(10~12개), 메뉴별(15~20개)로 나눠 각 분야 시초 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천안시의 사라져가는 외식업 역사의 기록·보존뿐만 아니라 관광 및 외식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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