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공천심사 공동위원장인 대전대 류재일 교수가 공천 과정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자진사퇴한데 대해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대변인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파행 공천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공정한 공천을 위해 공천 심사위원회를 만든 뒤 위원회의 심사결과를 전략공천으로 번복해 시민의 웃음을 사고있다"고 지적하고 "당 스스로 권위를 훼손하는 것과 같은 구태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이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할 공천이 공명선거의 출발점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기대를 무시하고, 사전에 염두에 둔 후보를 지명하기 위해 다른 공천신청자를 들러리로 내세우며 파행 공천하고 있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급기야 지난 15일 공천심사공동위원장인 유재일 교수가 자진사퇴까지 하게 된 것은 공천파동에서 더 나아가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의 정체성을 의심케 하는 행위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
이에 우리 당은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이 공정한 공천을 위해 공천 심사위원회를 만든 뒤 위원회의 심사결과를 전략공천으로 번복해 시민의 웃음을 사고 당 스스로 권위를 훼손하는 것과 같은 구태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정당의 정체성보다 정치적 이해관계로 당적을 옮기고 전략공천 받은 염홍철 대전시장과 같은 후보를 낼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와 같이 공천을 공동으로 신청한 후보가 추대해 준 것과 같은 아름다운 공천모습을 배울 것을 주문한다.
2006. 4. 19 한나라당 대전광역시당 대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