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장’ 김 지사 구마모토 방문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일본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가 22일 구마모토현 내 반도체 기업 공장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TSMC 공장은 JASM이 기쿠치군 구마모토 세미콘 테크노파크·하라미즈 공업단지 일원 21만 3000㎡의 부지에 86억 달러(10조 3000억 원)를 투입해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4월 착공한 구마모토 TSMC 공장은 올해 말 완공해 내년 말 가동할 예정이고, 월간 생산 능력은 300㎜ 웨이퍼 5만 5000장, 고용 예정 인원은 1700명이다.
일본 정부는 TSMC 공장 건설에 4760억 엔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마모토현은 지난해 11월 ‘반도체산업 집적 강화 추진본부’와 ‘반도체산업 집적 강화 추진 프로젝트팀’을 설치해 추진·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다.
구마모토현립 기술단기학교에서 가진 설명회에서 김 지사는 “반도체산업 가동을 위해서는 전기와 용수가 충분해야 하고, 소부장 업체가 밀집해야 하며, 물류 인프라가 필요하다”라며 TSMC가 구마모토에 진출할 수 있었던 배경을 물었다.
김 지사는 특히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은 서울에서 30분 거리 밖으로 진출을 꺼리고 있다”라며 도쿄 등 대도시와 원거리에 위치한 구마모토에서는 인력 공급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살폈다.
한편, JASM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와 일본 소니·덴소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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