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제주전서 첫승 사냥
대전시티즌, 제주전서 첫승 사냥
  • 서지원
  • 승인 2012.03.29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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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이란 마음으로 승리 노린다.

대전시티즌은 오는 4월 1일 홈으로 제주를 불러들여 K리그 2012 5라운드 경기에서 첫승 사냥에 나선다.

▲ 지난 제주전 모습

지난 인천전 선수들은 그야말로 혈전을 벌였지만 아쉽게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 전반 초반 공격수 케빈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것이 큰 손실이었다. 주전 수비수인 이웅희가 부상당한 것도 타격이었다.

승리는 얻지 못했지만 대전은 인천전에서 첫 골을 신고하며 한 단계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골의 주인공은 올시즌 프로에 데뷔한 ‘루키’ 허범산이다. 허범산은 인천전에서 상대에게 PK를 내주었지만 이후 자신의 프로 데뷔골이자 만회골을 터뜨리는 집념을 보여주었다. 2012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된 허범산은 2라운드부터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며 대전의 새로운 기둥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전은 부상 중이던 선수들이 대부분 회복해 제주전 출장을 기다리고 있다. 김형범 · 바바 · 레오 등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진 만큼 다양한 전술이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주전에는 주장 이 호가 경고누적으로 출장할 수 없다.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 이광현이 이 호를 대신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올시즌 무득점 경기가 없다. ‘방울뱀 축구’라는 수식어가 딱 맞아 떨어지는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한다. 신예 공격수 배일환, 미드필더 송진형이 경계 대상이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1무 1패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득점 경기도 없지만 무실점 경기도 없다. 대전은 지난 시즌 제주 원정에서 3골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치렀다. 홈에서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는 기세를 올려 꼭 승리한다는 각오다.

유상철 감독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4월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신인 선수들의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제주는 탄탄한 미드필드와 세밀한 패스를 갖춘 팀이다.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영리한 수비가 필요하다.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티즌은 제주전 경기일 오후 4시부터 남문광장에서 선수 4인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를 갖는다. 대전은 팬들과의 교감을 위해 지난 홈 개막전부터 경기 전 사인회를 열고 있으며, 올시즌 홈경기마다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용품 후원사인 로또스포츠에서 제주전 홈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에게 로또스포츠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 쿠폰은 로또스포츠 대전지역 모든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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