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내년 예산안 중 국회 세종의사당 예산 전무"
"행복청 내년 예산안 중 국회 세종의사당 예산 전무"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3.06.05 10:2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홍성국 의원 "충청권 결연한 의지 모아 예산 확보"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 현황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 현황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4 회계연도 예산요구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은 아예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까지 정부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예산요구안을 제출했고 행복청 역시 1,715억 원을 제출했으나, 그 안에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은 없었다는 것.

이에 대해 행복청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계획이 미정이라 2024년 예산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규모 등을 포함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국회규칙’ 제정 후 부지매입 등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라고 홍 의원이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정부예산안이 확정되는 9월 이전에라도 국회규칙이 제정되어 재정당국과 총사업비 변경 협의까지 완료된다면, 정부예산안에 필요예산을 편성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국회 이전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해마다 국회 전체 이전을 전제로 예산을 확보해왔는데, 이제 와서 국회 세종의사당 사업계획이 미정이라고 예산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건 어불성설일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작년부터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은 정부 요구안에서 사라졌다. 작년에도 세종의사당 예산은 정부안에 미반영된 채 제출됐으나, 국회에서 노력한 끝에 건설보상비 350억 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의원은 “문제는 세종시와 행복청”이라며 “세종의사당 건립이 세종시의 핵심사업인 만큼 예산이 빠졌다는 것을 두 기관 모두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 반영 노력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세종의사당 예산 반영이야말로 세종시가 직면한 현안인 만큼 국회 예산심사과정에서 반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충청권의 결연한 의지를 모아 반드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