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각종 구조물과 시설물, 공사장 등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기 전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건설공사장 등의 안전 점검을 펼쳤으며, 하천 재해복구 정비사업 점검 및 주요공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건축공사장 39개소와 토목공사장 7개소, 도로개설 7개소, 공동주택 28개소 등 81개소 건축공사장을 방문해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를 확인했다.
또 광기천 지방하천 외 7개소에서 하천 재해복구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시는 우기 전 주요공정을 완료해 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승천천 등 6개소 지방하천 퇴적토 준설사업에 착공하고, 입장천과 한천의 퇴적토 정비공사를 오는 15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은 지난 5일 직접 캔틸레버 구조 교량인 동남구 성남면 석곡교와 현암교를 점검하기도 했다.
시는 점검을 통해 확인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후속조치 등을 통해 위험 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관리할 방침이다.
이 밖에 시는 저지대 상습침수구역 내 지하주택 등 여름철 재해취약주택 104개소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며, 배수로에 쌓인 낙엽과 쓰레기 등을 정비해 침수에 대비하기로 했다.
그리고 읍면동 자생단체와 연계해 마을 주민들이 예방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설물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재난을 예방하고 여름철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시민분들도 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