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대전시티즌,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 서지원
  • 승인 2012.04.05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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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부산아이파크전 첫승 향한 의지 불태워

대전시티즌은 부산아이파크와 오는 7일 토요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제주전에서도 승리를 얻지 못한 대전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다.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유상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수시로 선수단과의 미팅을 가지면서 소통을 위해 애쓰고 있고, 회식을 통해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전력강화팀은 별도의 전력분석실을 설치해 경기 분석 담당자들이 더욱 효과적인 전략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대전은 이번 경기에 나올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반드시 1승을 챙기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김형범, 바바, 레오 등 지난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선수들이 그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부상 회복 후 그라운드에 복귀한 세 선수는 지난 경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이번 경기에는 경고누적으로 제주전에 나서지 못했던 주장 이 호가 복귀한다. 수비진을 이끄는 이 호가 복귀함으로써 지난 경기보다 탄탄해진 수비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현재 1승 2무 2패로 리그 10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성남을 1 : 0 으로 누르며 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올시즌 시작 전 다크호스로 주목받은 부산이지만 공격을 이끄는 두 선수 파그너와 방승환이 아직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베테랑 미드필더 김한윤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유상철 감독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그동안 팬 분들에게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실수를 줄이고 차근차근 우리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 모두 절실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서 반전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전시티즌은 이번 부산과의 홈경기와 다음 성남과의 홈경기(4/14)를 ‘We are all PUEPLES' DAY로 정하고, 대전시티즌 유니폼 또는 자주색(빨간색) 옷을 입은 입장객에게 E/S석 입장권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경기장 관람석을 대전시티즌의 색으로 물들여 그라운드의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즐거운 응원 분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기 전 남문광장에서는 오후 2시부터 선수 4인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가 열린다. 대전은 팬들과의 교감을 위해 올시즌 홈경기마다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남문광장에서는 승리 기원 메시지 쓰기, 슈팅바운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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