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단국대병원에 ‘충남지역암센터’ 개소...전문 의료서비스 기대
천안 단국대병원에 ‘충남지역암센터’ 개소...전문 의료서비스 기대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6.12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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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개소식
서울·수도권 대형병원 가야 하는 불편함 없애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도민들의 체계적인 암 관리를 이끌 ‘충남지역암센터’가 문을 열었다.

개소식 현판식 진행 장면/충남도 제공
개소식 현판식 진행 장면/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지난 9일 천안시 단국대병원에서 ‘충청남도 지역암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지정서 전달식, 암센터 소개 등을 진행했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주관 ‘충남지역암센터 및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공모에 신규 선정돼 매년 지역암센터 사업비 2억 원과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사업비 2억 원 등 총 4억 원을 지원받아 암 관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은 ▲암 환자 진료·검진 등 의료서비스 제공 ▲암 예방 관리 및 홍보·교육 ▲암 등록 조사 및 연구사업 수행 등 암과 관련한 사업 전반이다.

단국대병원은 84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4월 도내 최대 규모인 250개의 암 전용 병상을 갖춘 총면적 3만 393.5㎡,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독립 건물로 암센터를 개원했다.

암 진료·암 연구·암 관리 등 3개 부서와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조직을 구성했으며, 실시간 추적 4차원 암 치료기와 두경부암 치료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등 최신식 의료기기·설비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충남지역암센터 개원으로 지역 내 암 환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암 환자에게 전문적인 치료와 돌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명철 충남지역암센터장은 “양질의 암 진료 서비스 제공과 포괄적 암 관리 사업, 선도적인 암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내 암 환자는 지역암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지역암센터는 전남·광주(화순전남대병원), 전북(전북대병원), 경남(경상대병원), 부산(부산대병원), 대전(충남대병원), 대구·경북(칠곡경북대병원), 강원(강원대병원), 충북(충북대병원), 제주(제주대병원), 인천(가천대길병원), 울산(울산대병원), 경기(아주대병원), 충남(단국대병원) 등 총 13곳이 지정·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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