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2023년 지역 대학 연합 설계 크루즈 아키톤 최종 전시회’가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지난 16일 열렸다.
17일 선문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도시건축연구원 주관으로 충남사회혁신센터, 아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천안·아산시건축사회를를 비롯해 선문대·순천향대·호서대 LINC 3.0 사업단이 후원했다.
크루즈 아키톤은 도시 쇠퇴를 막기 위한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각 대학 건축학과의 공동 설계 주제로 진행하는 공유‧협업형 교육과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온양원도심을 대상으로 공주대, 남서울대, 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 재학생 180명과 교수, 자문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해 87개 작품이 전시됐다.
온양온천역 광장을 중심으로 녹지축을 강화하는 작품이 주를 이룬 가운데, 광장 주변 지역은 기존 도심 구조와 주민 커뮤니티를 유지하면서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소규모 개발을 허용하는 도시 재생형 설계안과 민자 유치를 통해 기존 도심 구조를 혁신적인 대규모 개발을 전제로 한 도시 재개발형 설계안이 다양한 투시도와 모형으로 전시됐다.
전시회에 이어 천안, 아산 지역 건축사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과의 교류를 위한 ‘건축인의 밤’이 이어졌다. ‘건축인의 밤’ 행사에서는 지역 인재 유치를 위한 지역 기업의 회사 소개 등 구인 유치가 진행됐다.
김종해 선문대 LINC 3.0 사업단장은 “지역 도시의 미래를 위한 우수 도시‧건축 설계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면서, 더 살기 좋은 우리 지역을 만들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 대학생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업체-대학-연구기관과 상생의 길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주로 충남사회혁신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온양원도심에 더욱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지금 살고 있는 도시를 위한 일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