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한밭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고배’
충남대-한밭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고배’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6.20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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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전경
충남대학교 전경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와 한밭대가 정부 글로컬대학30사업 예비지정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교육부는 20일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15개 대학을 선정·발표했다.

선정 결과 충남대와 한밭대는 통합을 전제로 공동신청했으나 탈락했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탈락 직후 내부 담화문을 통해 ”최선을 다했지만 사업 예비지정에서 고배를 마셨다“며 ”이번 사업은 충남대와 한밭대가 통합으로 가는 지렛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기존 학사 구조를 혁신하고 대학의 벽을 허물고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요구하는 등 담대한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로 생각하고 이번 경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공동) ▲순천대 ▲순천향대 ▲안동대-경북도립대(공동) ▲연세대 미래캠퍼스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공동) ▲포항공과대 ▲한동대 ▲한림대 등이다.

충남대와 한밭대 이외에도 배재대와 목원대, 한남대, 우송대 등도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결국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권 대학은 한군데도 선정되지 못했는데 지역 안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과 지역 동반 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골자로 과감한 혁신을 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5년 간 약 1000억 원을 집중 지원한다.

정부는 오는 9월 본 지정에서 10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총 30대 대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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