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KTCS-3) 성능검증 본격 착수
국가철도,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KTCS-3) 성능검증 본격 착수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3.06.20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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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운전이 가능한 열차제어시스템 현장적용 시험 착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자동운전이 가능한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이하 KTCS-3) 성능검증을 위해 지상장치(RBC)·차상장치(KVC)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선로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실제 차량을 이용한 현차시험*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뮬레이션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시뮬레이션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KTCS-3는 국가R&D 과제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지상장치(RBC)와 차상장치(KVC)를 개발하였으며, 2022년부터 통합시험을 위한 시험실을 구축 완료하여 올해부터 2024년 말까지 본격적인 성능검증을 추진한다.

실제 차량을 이용하여 현차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실제 차량을 이용하여 현차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KTCS-3의 성능검증은 통합시험설비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시험과 유럽 공인시험기관의 통합시험 결과검증을 통해 적합 유무를 확인하고 실제 차량으로 현장에서 시험하는 과정 순으로 진행된다.

국가철도공단 양근율 미래전략연구원장이 KTCS-3 통합실험실 개소식에서 20일 축사를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양근율 미래전략연구원장이 KTCS-3 통합실험실 개소식에서 20일 축사를 하고 있다.

KTCS-3는 궤도회로를 이용하지 않는 이동폐색방식 기반으로 개발됨에 따라 신호설비를 최소화 할 수 있어 건설비용 및 유지보수비 감축 등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의 일반·고속철도 등 국가철도망에 없는 자동운전기능이 있어 휴먼에러 예방과 정시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자들이 KTCS-3 통합실험실 개소식에서 20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자들이 KTCS-3 통합실험실 개소식에서 20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KTCS-3는 KTCS-2와 함께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K-철도신호시스템으로 브랜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철도신호시스템 기술을 주도하여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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