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벼잎벌레’ 긴급 방제...드론 13대 투입
아산시, ‘벼잎벌레’ 긴급 방제...드론 13대 투입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6.23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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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23일 농작물 돌발병해충 긴급방제단을 가동하고, 드론 13대를 투입해 긴급 방제에 나섰다고 밝혔다.

긴급 방제에 투입된 드론/아산시 제공

이번 긴급 방제는 최근 관내 논과 하천변 주위에서 벼잎벌레 등 저온성 월동 해충 유충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추진됐다.

주요 방제 구역은 벼잎벌레의 주요 월동처인 염치읍, 인주면, 선장면, 신창면 인근 곡교천변 제방둑 인접 지역이다. 방제계획 면적은 약 300ha다.

벼잎벌레는 벼 잎 위에서 아래로 표면을 갉아 먹어 지나간 자리에 백색 선모양의 흔적이 생기며, 잎 뒷면의 표피만 남고 끝에서부터 갈라져 갈색으로 말라 죽는 피해를 준다. 초기 방제에 소홀할 경우 수확기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벼 병해충 예찰 결과 조기에 모를 심은 논과 하천변을 중심으로 개체 수가 증가한 벼잎벌레를 발견했으며, 온난화로 인한 월동 성충 밀도 증가와 봄철 평균 기온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시는 23일부터 3일간 드론 13대를 가동한 긴급 방제를 펼칠 예정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선장면 채신언리 일대 긴급 방제 현장을 방문해 “벼잎벌레 방제는 초기 방역 효과가 큰 만큼 조기 발견, 긴급 방제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는 농가 보호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주요 벼 병해충에 대한 지속적인 정밀 예찰과 현장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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