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3258억 투입
천안·아산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3258억 투입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7.2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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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는 20일 천안·아산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유재룡 산업경제실장이 “특화단지는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등 천안·아산 지역의 산업단지 10개를 연계해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 권상재 기자

유재룡 산업경제실장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21개 지자체가 첨단산업의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충남이 디스플레이 특화단지에 지정됐다”며 “특화단지는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등 천안·아산 지역의 산업단지 10개를 연계해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충남 디스플레이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SDC)는 ‘디스플레이 산업 안보 및 세계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혁신 집적지구(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3258억 원을 투입한다.

지정혜택은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우선 반영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등 혁신생태계 지원 ▲예비타당성 조사 및 인·허가 신속처리 ▲용적률 상향 지원 등이고, 대상 부지는 1412만㎡(약 428만평)이다.

도는 공급망 확보로 디스플레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기반 제공과 충남을 중심으로 한 전자산업 안보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며, 3만 명이 넘는 일자리와 32조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은 세계적 디스플레이산업의 핵심 요충지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전후방산업 중소기업 757개가 천안·아산 등에 위치하고 있고, 2021년 267억 달러(51.3%)를 생산했다.

도내에는 이미 발광다이오드(OLED) 및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기업 및 전후방산업 공급망을 갖추고 있고, 인접한 11개 대학에 디스플레이 관련 학과를 두고 산학연 협력을 진행하면서 전문인재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및 디스플레이 소부장 테스트베드와 연계를 통해 특화단지 지정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에 특화된 자동차 및 반도체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신산업 발굴에도 노력한다.

유 실장은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치밀한 전략과 뚝심이 통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지정된 특화단지를 발판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 및 신산업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수요를 반영한 기술협력-인력교류 등 생태계 조성을 통해 디스플레이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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