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시장, 발표자로 직접 나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신정호를 지역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고 새롭게 브랜딩한 ‘아트밸리 아산’ 정책 추진 사례를 출품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전환’을 주제로 전국 155개 기초단체가 364개 공약 실천 사례를 출품해 △일자리 고용개선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 △디지털 혁신 선도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에서 경합을 벌였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27일 국립순천대학교에서 진행된 2차 본선 평가에 발표자로 직접 나서 ‘아트밸리 아산’ 정책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아트밸리 아산’은 도시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문화예술 인프라 공백을 메꾸고, 시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소비 욕구를 하루빨리 채워드려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준비한 공약”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인프라 부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 전역으로 문화예술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산시는 대형 미술관과 공연장이 없지만, 신정호 주변 대형 카페와 레스토랑에 갤러리 기능을 더해 독창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는 문화예술 인프라 부족을 역발상으로 극복한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라는 점과 시 주도 문화예술행사가 지역 경제 선순환을 이끌었다는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 시장은 “여러 도시의 우수사례를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아트밸리 아산’의 도전과 성과가 문화예술 인프라 부족이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여러 비수도권 소도시에 훌륭한 대안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광주전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이 지난 선거에서 공약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대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