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선정
의료취약지역 주민 안질환 조기진단·모니터링
의료취약지역 주민 안질환 조기진단·모니터링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병원 안과가 ‘휴대형 세극등 카메라를 활용한 외안부 질환 및 백내장 진단 비대면 의료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단국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2023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신규 지원대상 과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단국대병원 안과는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분야에 선정됐다.
연구에는 조경진 책임교수를 필두로 박율리, 김홍규, 최승용, 박유연 교수가 참여한다. 연구 기간은 2년 6개월이며, 총 10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조경진 책임교수는 “현재 진료실 밖에서는 안과 환자의 진료를 위해 휴대용 세극등 현미경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영상으로 저장하거나 실시간 모니터로 관찰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작고 가벼운 ‘휴대형 세극등 카메라’를 직접 제작해 의료취약지역 환자들의 외안부 및 수정체 사진을 촬영하거나 영상 저장 후 안과질환을 진단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랫폼 구축으로 안과에 가기 어려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안질환을 조기에 진단해 1차 의료기관에 빠르게 연결해 줄 수 있고, 안질환 환자들의 건강기록 관리 및 증상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및 해외 안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협진이 가능해져 외부 의료기관과의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병원 안과는 의료취약지역과 지역주민의 눈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의료봉사 및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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