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질병관리청과 감염병 위기 대비 과학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T는 1일 질병관리청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IST와 질병관리청의 관계자가 참석해, 감염병 위기 상황으로부터 국민건강 보호에 필요한 대응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KIST와 질병관리청은 ▲다학제적 공동연구 ▲정책 제언 및 기술지원 ▲과학기반 감염병 대응 연구 ▲연구 협의체 설치 등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감염병 예측·최적 정책 마련 및 다양한 분야의 과학 기반 감염병 대응 필요성 등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과학적 근거 기반 신종감염병 대비・대응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2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과학 기반 연구의 활용과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2부에서는 KIST와 질병관리청의 과학의 감염병 적용 연구를 비롯해 국내 전문가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영국 보건안전청 최윤홍 수석연구원은 “과학 기반의 모델링은 감염병 확산을 예측하고 방역정책의 장단기적 효과를 분석하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정책 결정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예측모델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방역정책 설계가 중요하다”며 “KIST는 정책 최적화 계산, 역학조사 고도화, 치료제 및 백신 연구 등 과학기술적 해법을 제시해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 수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과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상시적인 공동연구 수행·정례 발표회를 통한 연구성과 도출과 위기 시 전문연구진의 비상대응체계 신속동원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