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 백제문화제재단, 각 분야 전문가들이 D-52일로 다가온 ‘2023 대백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3 대백제전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2023 대백제전은 백제의 혼과 정체성을 되살리고, 재현하는 행사가 되어야 한다”며 “완벽한 행사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남은 52일간 맡은 분야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6월 19일 첫 보고회에서 건의된 사항들이 어떻게 이행됐는지 확인하는 자리로, 항목별 준비사항에 대해 자문 및 토론하면서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주요 내용으로 ▲백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야간 체류형 프로그램 강화 ▲무령왕, 백제금동대향로 등 콘텐츠 활용과 전시체험 공간 구성 ▲백제권, 고대 삼국권역 등 백제해외교류국 단체장과 공연단 초청 등이다.
이 외에도 도내 13개 시군 문화예술공연단의 공연, 친환경 놀이터, 친환경 전시 및 체험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23 대백제전은 기존 백제문화제와 차별화를 위해 백제의 문화와 전통성을 계승하면서 다양한 세대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백제문화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자리에서 김 지사는 월드컵을 비유하며 "월드컵 만큼 도에는 역사적이고 국제적인 행사"라며 "남은 50일 동안 100%완벽한 행사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해상왕국 백제의 후손인 충남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백제전의 성공은 해상왕국 백제의 후손인 충남에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고, 국내외로 도의 인지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엇보다 도민들이 함께하고, 국민과 해외에 백제의 생활문화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며 “성공 개최를 위해 도와 공주·부여, 백제문화제재단은 힘과 역량을 모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69회째 맞는 백제문화제인 2023 대백제전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되며, 개막식과 폐막식은 각각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