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오는 11일부터 5일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천안시는 11~15일 독립기념관에서 K-스피릿(Spirit)을 담아 K-컬처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아우르는 ‘천안 K-컬처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K-컬처의 뿌리와 발자취를 조명하고 발전된 신(新) 한류문화를 선보이고자 다양한 행사와 문화공연, 전시회, 산업 포럼 등을 운영한다.
시는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람회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박람회 개최를 4일 앞둔 만큼 철저한 안전대책과 교통대책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인력을 배치하고, 안내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15분 간격 5개 노선 총 26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임시주차장 12개 5,055면을 조성했다.
또 폭염에 대비해 주요동선에 그늘막 텐트와 거점별 쿨링 시스템을 설치하고, 냉방휴게실 7개소는 별도로 마련했다. 온열환자를 대비해서는 식염포도당을 2만 개 확보했다.
추가로 냉방버스 2대를 상시 운영하고, 대형선풍기 20개와 주요동선 2개 구간에 미스트 라인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식중독 위험에 대비해 푸드존은 간편식 위주로 업체를 선정했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북상하고 있는 태풍과 관련해서는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비상대책을 세워 가동할 계획이고, 큰 피해가 우려되지 않으면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재현 복지문화국장은 박람회와 같은 기간 열리는 아산시의 ’아트밸리 아산 신정호 썸머 페스티벌‘과 관련해 “아산과는 축제의 성격이 다르고, 규모나 프로그램 면 등에서 우리가 압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K-컬처 박람회에 미칠 악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국장은 “거의 모든 그림을 완료하고 마지막 여백을 덧칠하는 마지막 단계“라며 ”남은 기간 준비한 사항들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개막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