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부진한 탄소중립, 잠도 안와"
김태흠 충남지사 "부진한 탄소중립, 잠도 안와"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8.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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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4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41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진전이 없는 탄소중립에 대해 “잠도 안오겠다”며 기후환경국을 질타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4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41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진전이 없는 탄소중립에 대해 “잠도 안오겠다”며 기후환경국을 질타했다/사진 권상재 기자

앞서 도는 6월부터 도청과 도의회 등에서 일회용품을 금지하고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서 타 시도에 선도적인 역할을 준비했다.

김성식 탄소중립정책과장의 보고를 들은 김 지사는 “큰 틀에서 짚고 하나하나 넘어가야 한다”며 “지난 지방회의를 통해 각 시·군 일회용품 제로화 추진과 도 공공기관 및 산하기관 일회용품 퇴출 또한 점검하고, 전체적인 로드맵을 만들고 안지켜지는 곳은 패널티를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 선포하면 뭐하나? 실천방안 등이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며 “도민들께 거짓말한 거 같고, 창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른 시·도에서 우리를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관리시스템을 완벽하게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김 과장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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