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김용우 김정식 기자] 대전·충청지역 주요 현안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서산공항 등의 추진을 위한 예산이 내년 국비 예산이 반영됐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했다.
충청권 주요 현안의 내년도 예산 반영이 담긴 당정협의회에선 구체적 반영 금액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진행된 당정협의회 후 국회 예결위 간사인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에 따르면, 충청권은 각 광역단체별 주요 현안이 내년도 국비에 반영됐다.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은 서산공항, 세종은 금강횡단교량 타당성 조사, 충북은 충청내륙고속화 도로 예산이 내년 국비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국비 예산에는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예산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내년 부모급여는 만 0세 아동의 경우 현재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만 1세 아동의 경우 현재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다자녀 가정은 현재 출생 아동당 200만원인 첫만남이용권을 가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당정은 기초·차상위가구 자녀 등록금은 전액 지원하고 저소득 가구(소득 1∼3구간)와 중간소득 가구(소득 4∼6구간) 학생 지원도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학생 저리 생활비 대출 한도 역시 기존 35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정협의 후 “가정의 아이 돌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급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