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민원 49건 중 16건 ‘무정차’
전광판에 승객 알림 표시
버튼 누르면 운전자에게 알림 전송
전광판에 승객 알림 표시
버튼 누르면 운전자에게 알림 전송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버스정보 스탑(STOP) 시스템을 도입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월평균(2022년 기준) 버스 이용 불편 민원 49건 중 무정차가 16건(32.7%)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시내버스 무정차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버스정보 스탑 시스템을 도입하고, 승차 노선 버튼을 10개 정류장에 시범 설치했다.
버스정보 스탑 시스템은 승객이 버스정류장에서 타려는 노선번호 버튼을 누르면 정류장 위에 설치된 전광판에 ‘버스 스탑(BUS STOP)’ 문구와 승차하려는 버스 노선번호가 표시되는 시스템이다.
신호가 버스 내 단말기에도 연계돼 운전자에게 승차 대기 중인 승객이 정류장에 있음을 알려 주고, 승객은 도착 예정 시간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승객과 버스 운전자가 버스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쌍방향 정보를 주고받게 함으로써 버스 무정차를 줄일 계획이다.
전광판은 버스 운전자에게 잘 보이도록 버스정류장 상단에 설치됐으며, 승객이 없을 때는 날씨, 기온, 미세먼지 정보를 비롯해 천안시 행사나 시정홍보에도 활용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교통혁신을 선도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이번 시스템을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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