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통해 반려식물 증정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청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청심약방’ 행사를 기획해 진행했다.
시는 지난 26일 천안 신부문화공원에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를 돕기 위한 반려식물을 증정하고, 청년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청년의 마음에 희망을 처방한다’는 뜻의 이번 ‘청심약방’ 행사는 '천안형 청년 도전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식물을 처방하고, 청년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취업, 연애, 주거, 외모·패션 등 4가지의 청년 스트레스 부스에서 설문지 작성과 미니게임을 통해 각 스트레스 기호에 맞는 허브·선인장, 미니장미, 스칸디아모스, 방울토마토 등의 반려식물을 무료로 받았다.
행사를 위해 준비한 화분 800여 개가 거의 다 소진될 만큼 공원을 찾은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시는 이번 행사가 청년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소통하고 상담하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 추후 다른 스트레스를 마주해도 한층 더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받침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천안청년문화 창작동아리 ‘문화삼거리’ 팀은 영상 연출자, 시각디자이너, 캘리그라피 작가 등 천안시 청년들로 구성된 동아리다.
이번 행사에서 모인 설문조사지 취합 후, 청년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분석해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팀 관계자는 “반려식물을 통해 청년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더운 날씨였지만 다양한 연령층의 청년들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고,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