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민선8기 힘쎈충남이 출범 1년여 만에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 개막의 앞에 서 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되는 2024년 정부예산안에 충남 현안 사업 관련 국비 9조 8243억 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확보액은 2023년 정부예산안 8조 6553억 원보다 1조 1690억 원(13.5%) 많고, 국회에서 최종 확정한 9조 589억 원에 비해서는 7654억 원(8.4%) 많은 규모지만, 민선8기 3년차 도정 성과 본격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예산 추가 반영이 필요한 만큼, 국회 심의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전 부지사는 “이번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해 역대 최고로 힘들었다”며 “도 지휘부와 각 실국이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편 결과 목표인 10조 원에 근접하는 예산을 우선 확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 부지사는 “220만 도민의 숙원 사업인 서산공항과 함께,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와 미래 국방 연구 사업 등 충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주요 신규 사업은 ▲국방 로봇 체계 시험 시설 건립 5억 원 ▲바이오메스 비건레더 개발·클러스터 34.2억 원 ▲탄소중립 바이오가스 녹색융합 클러스터 3억 원 ▲서산공항 건설 10억 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154억 원 ▲최첨단 해양허브(관광+과학) 인공섬 조성 5억 원 ▲지방관리 무역항 시설 사용료 지방 이양 140억 원 등이다.
이어 주요 계속 사업으로는 장항선 개량 1017억 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302억 원 ▲재해 위험 지역 정비 589억 원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17억 원 등이다.
도는 향후 국회 심사 시 신규 반영이 필요한 사업 및 예산으로 ▲충남혁신도시 칩 앤 모빌리티(chip&mobility) 영재학교 설립 10억 원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공정 지원 11억 4000만 원 ▲케이(K)-헤리티지 밸리 조성 20억 원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28억 원 등을 꼽았다.
도는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이들 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 활동을 펴는 한편, 이미 국비가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전 부지사는 “도는 앞으로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을 재정비해 25년도 예산을 대비하는 마음 자세로 할 것”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