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홍성군 ‘탄소중립 미래 신산업’ 거점 만들 것”
김태흠 지사 “홍성군 ‘탄소중립 미래 신산업’ 거점 만들 것”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9.0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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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홍성 찾아
‘지속가능한 미래’ 모색…“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도 박차”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성군을 탄소중립과 친환경 관련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성군을 탄소중립과 친환경 관련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사진 김정식 기자

김 지사는 4일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홍성군을 찾아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 정책 현장 방문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이용록 홍성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홍성 발전을 위해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내포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홍예공원 명품화 등에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이용록 홍성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대동리 235만 6000㎡의 땅에 2032년까지 4963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데, 이 탄소중립과 친환경 관련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중점 육성 산업은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이며, ▲핵심 업종 산업용 가스, 구조용 금속 판제품 및 공작물, 반도체 소자, 산업용 로봇 제조업 등 ▲연관 업종 액정 표시장치, 변압기, 트레일러 및 세미 트레일러 제조업 등으로 정했다.

이에, 김 지사는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6조 8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 3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도는 앞으로 홍성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국가산단 지정을 목표로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등 행정 절차 이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어, 김 지사는 홍예공원을 언급하며 “명품화는 차별적인 요소가 부족하고, 수목 생육 불량 및 고사, 동선 불편, 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점이 있는 홍예공원을 충남 대표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도 2025년 상반기 사업 완료를 목표로 현재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해 헌수도 기증받고 있다.

도는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도내 기관과의 업무협약, 헌수목 전달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범도민 운동으로도 확산시킬 계획이다.

군민들은 김 지사에게 ▲와룡천 지방하천 정비 ▲결성 제2야구장 조성 ▲군도12호~농어촌도로 구항102호 연결도로 확포장 ▲농어촌도로 은하201호(중리~포항) 확포장 ▲홍주읍성 객사 복원·정비 등을 요청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군민과의 대화에 이은 정책 현장 방문은 홍성읍 고암리 442-3번지 홍성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현장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홍성역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

홍성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은 서해선 복선전철·장항선 복선전철 개통 및 서해선-경부고속철도(KTX) 연결에 대비하고,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에 따른 홍성역 주변의 급격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홍성군에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내년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홍성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부고속철도와 연결된 서해선은 충남의 더 큰 미래 발전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교통난이 완화되고, 경부축에 집중돼 있는 산업 물동량을 분산시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가 지난해 진행한 민선8기 첫 시·군 방문에서 홍성군민들은 24건의 사업 등을 건의했다.

이 중 11건을 완료하고, 8건은 추진 중이며, 5건은 장기 검토 과제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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