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 선정에 NH농협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3개 금융기관이 접수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한해 1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충남도 예산을 맡기 위해 금융기관들의 금고 쟁탈전이 본격 시작된다.
금고 선정은 공개 경쟁 방식으로 지정되며, 금고 지정에 성공하면 2024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한해 10조 원 규모의 세입금 및 세출금 등을 관리하게 된다.
도는 이번 금고 선정에 NH농협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3개 금융기관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1금고는 NH농협은행, 2금고는 KB국민은행이 맡고 있는데, 1금고는 NH농협은행이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2금고는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경쟁할 전망이다.
1금고는 일반회계와 지역개발 기금,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을, 2금고는 특별회계 8개와 기금 13개를 맡는다.
이에 도는 오는 20~21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선정이 결정되면 10월에 약정을 체결 할 예정이다.
평가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재무구조 안정성(27점) ▲도에 대한 대출·예금금리(20점)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21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5점) ▲지역사회 기여·협력사업 추진능력(7점) 등이다.
도 관계자는 “평가 기준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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