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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서 3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가 한나라당 반대세력에 의해 정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하고 "한나라당에게 행정중심복합도시 폐지 법률안 철회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또 "한나라당 대권후보인 이명박 서울시장은 물론 한나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한결같이 행복도시를 수도 분할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가 충청지역민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후보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충청권의 비약적인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고 이를 방해하는 세력에 강력히 맞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차질없는 추진을 다짐하며 충청권 상생발전의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다음은 행복도시 폐지법률안 폐기 촉구 및 충청권 공동발전을 위한, 우리당 충청권 광역단체장후보 공동 기자회견 전문이다.
열린우리당 대전광역시장 후보 염홍철, 충북지사 후보 한범덕, 충남지사 후보 오영교는 오늘, 500만 충청지역민의 땀과 눈물로 이뤄낸 행정중심복합도시가 한나라당 반대세력에 의해 정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음을 주목한다.
충청권 행정수도가 무산되자 열렬히 환호하던 한나라당의 모습을 기억에서 지워버리기도 전에, 한나라당 의원 57명이 행정중심복합도시 마저 폐지하라는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또 한나라당의원 89명이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수도분할이라며 국민투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한나라당이 행정중심복합도시 폐지법률안을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특히 한나라당 대권후보인 이명박 서울시장은 물론 한나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한결 같이 행복도시를 수도 분할이라고 주장하며 반대 여론을 조장하는 작금의 사태는 충청지역민에게 참을 수 없는 모멸감을 주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
우리는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대권후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엄중 경고함은 물론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충청지역민들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또, 만일 이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한나라당의 당론과 배치된다면, 그들의 해당행위에 대해 한나라당 차원에서 일벌백계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가 이를 묵인하며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백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
더불어 우리는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충청권의 비약적인 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고 이를 방해하는 세력에 강력히 맞설
것을 다짐한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충청권 신행정 수도 시대를 열기위한 첫 단추라는데 뜻을 함께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은
물론, 다음과 같이 충청 지역민에게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①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정운영통합센터를 행복도시에
설치한다.
② 대전-행복도시-청주 간을 도시철도로 연결한다.
③ 장기적으로 대전-행복도시-청주-천안을 도시 철도로
연결함으로써 대전-서울, 청주-서울간 도시 철도 시대를 연다.
④ 정부 대전청사-행복도시-청주-청주국제공항을 오가는 자기
부상열차(또는 경전철)를 건설한다.
⑤ 광역권 도시계획에 의거, 대전과 청주, 행복도시의 세계 관문인 청주 국제공항을 확장하여 서울과
경기도 동남부권의 항공수요를 충족하는 공항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의 관광‧레저산업을 활성화 시킨다.
⑥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오송 생명과학단지의
첨단산업을 활성화 하고 지식기반을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공동 번영의 길을 연다.
⑦ 대전과 공주, 청주에 환상형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공주교육도시 청주교육도시를 잇는 국제 학술 허브를 만들어 행복도시의 협력적 배후도시의 역할을 수행한다.
⑧
청주-행복도시-공주-청양-보령으로 연결되는 충청선 철도건설을 광역 교통망 계획에 포함해 추진한다.
⑨ 백제 역사를 재조명해 이를 교과서에
반영하고 백제 역사 유적지를 성역화해 충청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인다.
⑩ 이같은 충청지역민과의 약속이 이행될 수 있도록 열린우리당 대전,
충북, 충남의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공동으로 협력한다.
열린우리당 대전광역시장 후보 염 홍 철, 충북지사 후보 한 범 덕, 충남지사 후보 오
영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