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대청호 추동 수역 조류경보 경계단계 발령
금강유역환경청, 대청호 추동 수역 조류경보 경계단계 발령
  • 충청뉴스
  • 승인 2023.09.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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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모니터링 및 취·정수처리 강화
안전한 먹는 물 공급에 총력

 

[충청뉴스 충청뉴스]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조희송)은 14일 15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추동 수역에 대하여 조류경보 경계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발령은 대청호 추동 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경계발령 기준(10,000세포/mL)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른 것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추동 수역 조류증식 원인으로 여름철 집중강우*로 오염물질 다량 유입되었고 이후 지속적인 더위로 수온**이 높게 유지되면서 유해남조류가 성장 및 번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 대청호 강우량 : (‘23년) 7월 571.2mm, 8월 301mm (’22년) 7월 172.6mm, 8월 315.5mm

** 추동수역 표층수온 : (8월28일)27.8℃ → (9월4일)29.6℃ → (9월11일)28.8℃

이번 경보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추동 수역에 대한 조류경보 상향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하였으며, 조류 예찰 및 조류독소 모니터링 강화, 취‧정수장 고도정수처리 등 기관별 역할 강화를 요청하였다.

대청도유역도
대청도유역도

추동 수역에 대한 수질 분석을 주 1회에서 주 2회 이상으로 강화하여 수역 내 유해남조류 세포수 등 조류 발생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

대청호를 원수로 하는 취‧정수장은 수심별 선택 취수, 고도정수처리와 함께 원·정수 조류독소(Microcystin-LR), 냄새성분(Geosmin, 2-MIB)에 대한 분석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하는 등 먹는 물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화해 나간다.

아울러,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를 위해 환경지킴이 상시 감시, 드론을 이용한 항공감시 등 현장순찰 강화와 녹조 방제장비*를 경보 발령지역에 집중 운영하여 녹조 추가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수륙복합처리기(3기), 수면포기기(41기), 조류차단막(7기), 나노버블(5기), 에코봇(1기) 등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가을 늦더위로 대청호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 대청호 내 유해남조류 증식이 계속될 수 있다”면서 “그간 관계기관과 함께 마련한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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