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치권, 추석 앞 세 결집 ‘강대강’ 맞불 
대전 정치권, 추석 앞 세 결집 ‘강대강’ 맞불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3.09.18 17: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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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부터)국민의힘 대전시당 대선공작 의혹 규탄대회 모습, 민주당 대전시당 윤석열 정권 야당탄압 규탄대회 포스터
(사진 위부터)국민의힘 대전시당 대선공작 의혹 규탄대회 모습, 민주당 대전시당 윤석열 정권 야당탄압 규탄대회 포스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지역 정치권이 총선 전 마지막 추석을 앞두고 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야가 외연 확장은 물론 추석 밥상머리 이슈를 쟁탈하기 위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먼저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대장동 허위인터뷰’ 의혹을 고리로 공세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재명 대표가 단식에 따른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된 직후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을 규탄하며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1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전시당은 윤석열 정권 야당탄압·국정 파탄 규탄대회를 19일 오후 7시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맞은편 국민은행 앞에서 개최한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황운하 시당위원장과 박범계(서구을), 장철민(동구) 국회의원과 민주당 시·구의원과 당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국가 경제는 피폐되고 민생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외면한 채 항일독립운동 역사 지우기,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용인, 검찰독재 등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인 국정 파괴를 시민·당원과 함께 규탄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1년 반 동안 이태원·오송지하차도 참사, 잼버리 대란 등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지만 정부는 사과는 고사하고 국민에게 각자도생을 강요하는 등 무능과 무대책,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홍범도 장군 지우기 뿐 아니라 야당을 반국가세력으로 매도하는 것도 모자라 검찰을 앞세워 탄압하고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과 국민까지 적으로 만드는 등 국정파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지난 14일 화천 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대선공작으로 규정하고 규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린 이날 규탄대회에는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선광 대전시의회 원내대표, 윤창현 동구 당협위원장,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 정상철 유성구을 당협위원장, 박영호 대덕구 당협위원장, 김진오 대전시의회 부의장 등 국민의힘 정·관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세 결집에 나섰다.

이은권 위원장은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사건은 중대한 반민주주의 범죄이자 선거농단 사건이다. 아울러 추악한 돈거래와 권력욕에 사로잡힌 자들이 모의해 민의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국민 주권을 찬탈하려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부 반헌법세력들은 당의 문제제기와 검찰의 수사에 대해 근거 없는 음해 공작이라며 김만배·신학림 사건을 오히려 정부여당의 공작정치로 몰아가고 있다"며 "지금은 일부 반헌법세력의 반성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때다. ‘정부여당의 공작정치’ 운운하며 자신들의 반성과 책임을 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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