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부산으로 업무 연수를 간다던 홍성군청 공무원들이 일본 대마도를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익명의 투서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홍성군 공무원 10명은 부산으로 2박 3일(11. 23~25) 직무연수를 간다고 하고, 일본 대마도에 다녀왔다는 사실은 연수 보고서에 올리지 않았다.
당시 연수 계획서를 보면 A세무과장 등 10명은 ‘지방세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연수·산업시찰’을 목적으로 연수비용 750만 원에 대해 군수 결재까지 받았다.
A세무과장은 이후 홍성군에서 국장으로 재직하다 퇴임했는데, 그가 쓴 자서전에 투서 내용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일본 대마도(세무부서 직원. 2017. 11.24.~11. 25)세무과 직원 연수’ 사진이 담겨있다.
해당 공무원 중 일부는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관련 홍성군청 감사팀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아직 말씀드릴 수 없다”라며 “현재 자체적으로 조사 중이며, 사실이라면 절차에 따라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힌편, 경찰서도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조사에 착수중 인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