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최초 추진
친환경 캠퍼스 조성 앞장
친환경 캠퍼스 조성 앞장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한 ESG 경영 실천 및 에코 그린 캠퍼스 구축을 위한 ‘다회용 컵잇슈’ 사업을 2학기를 맞아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국·도비 1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순천향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을 위한 충남형 다회용기 선순환 모델 구축사업이다. 순천향대와 충청남도, 아산시, 에스이임파워 사회적협동조합, 충남광역자활센터가 협력해 운영한다.
사업은 다회용 컵 전용 앱인 ‘컵잇슈’를 설치한 뒤 교내 카페에서 다회용 컵 사용 후 무인 회수기에 반납하고, 반납된 컵은 수거 후 7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카페에 제공되는 방식이다.
보증금 1천 원이 무료로 지원돼 다회용 컵 사용 시 개인 부담이 전혀 없고, 연말 환경부로부터 다회용 컵 1개당 300원, 최대 7만 원 상당의 탄소중립 포인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순천향대는 지난 6월부터 교내 카페 4곳을 포함해 교내 18곳에 다회용 컵 회수기를 설치했으며, 2개월간 시범 운영하며 총 7,010개의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6,554개를 회수해 20.3kg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다회용 컵 반납률은 93.4%에 달했다.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전 세계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대학 캠퍼스를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순천향 고유의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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