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봉 대전시 경제부시장, 유성을 총선 '다크호스' 부상
이석봉 대전시 경제부시장, 유성을 총선 '다크호스' 부상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3.10.05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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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출마 결심... 국민의힘 총선 주자 '경선 없는' 교통 정리 전망
이석봉 대전시 과학부시장
이석봉 대전시 과학부시장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유성을 선거구 총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대전시정 동반자로 알려진 이 부시장이 선거 출마를 현실화 할 경우 ‘다크호스’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5일 복수의 지역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시장은 최근 유성을 총선 출마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인 출신인 이 부시장은 20여 년 전부터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하는 과학기술 인터넷 언론매체인 대덕넷을 운영하며, 유성을 지역에 뿌리를 내려온 인사다.

특히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취임 후에는 대덕특구와 대전시 간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며, 유성을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이 부시장의 총선 출마 결심이 미칠 파장이 적잖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내 총선 출마군이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되면서, 여권 지지세력이 단일대오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국민의힘 유성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상철 위원장의 경우 총선 출마와는 일정 거리를 둬왔고,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박철환 전 대전시 정무수석 역시 ‘잡음 없는 세 결집’이 유력시 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재 더불어민주당내 총선 공천 경쟁이 조기에 과열된 점 역시 이 부시장 출마가 갖는 파장을 크게 보는 이유다.

현재 민주당에선 허태정 전 대전시장, 이상민 의원, 이경 중앙당 부대변인 등 다양한 인사들이 출마 경쟁을 벌이며 과열양상이 감지되고 있다.

이른바 ‘수박 논쟁’에 기반한 무분별한 흠집내기는 물론, 당원명부 빼가기 의혹까지 불거지며 경선 구도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 적잖은 후폭풍을 예견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이 부시장이 사실상 유성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성을이 역대 선거에서 야권 지지가 강하기는 했지만, 지역내 일정부분 ‘지분’을 갖고 있는 이 부시장이 출마한다면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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