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산사현대시100년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개최
백석대 ‘산사현대시100년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개최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10.13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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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초대전 12월 29일까지 진행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백석대학교는 ‘산사(山史)현대시100년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13일 교내 창조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산사현대시100년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이 열렸다/백석대 제공

시 전문 문학관인 산사현대시100년관은 현대시 평론가 고 김재홍 교수가 평생 수집한 시 관련 자료를 백석대에 기증하며 2013년 11월 8일 개관했다.

기념식에는 국내 유명 시인들과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헝가리, 그리스 등 국외 유명 시인 5명이 참석해 100년관의 10주년을 축하했다.

원로시인들의 첫 시집을 기증받아 개최하는 ‘시인의 첫 숨결, 첫 열매’ 전시회와 시를 사랑하는 화가로 알려진 정창기 화백의 초대전 ‘기억 너머 기억’은 오는 12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문현미 산사현대시100년관장은 “100년관은 10년간 천안시를 넘어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다양한 기여를 했다”며 “현재 천안시티투어 ‘품격 있는 공연 관람코스’로 선정돼 운영 중이고, 한국문학관협회 사업에도 2017년부터 매년 선정돼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귀한 손님으로 정창기 화백을 모셨다”며 “간결한 구도 속에서 시적인 절제미를 은유적으로 화폭에 담아내는 그의 작품에서 가을의 향기를 물씬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사현대시100년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기념사진/백석대 제공
산사현대시100년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기념사진/백석대 제공

한편 433㎡ 규모인 산사현대시100년관은 4개의 관으로 나뉘어있다. 김억의 ‘해파리의 노래’, 김동환의 ‘국경의 밤’, 변영로의 ‘조선의 마음’,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육사의 ‘육사시집’ 등 희귀시집과 시인들이 직접 써 내려간 육필 병풍과 원고 등을 소장하고 있다.

그간 국내 유명시인 초청특강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현대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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