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태규 의원 “대학 연구실 안전사고 최근 5년간 758건”
국힘 이태규 의원 “대학 연구실 안전사고 최근 5년간 758건”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3.10.17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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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국회의원
이태규 국회의원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대학 연구실 안전사고가 최근 5년간 75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관리 대책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태규(국민의힘, 비례) 의원이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연구실 안전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구실 안전사고는 1250건 발생했다. 이중 대학 연구실 안전사고가 758건으로 전체의 60.6%를 차지하고 있다.

대학 연구실 안전사고는 연도별로 2019년 146건, 2020년 134건, 2021년 174건, 2022년 194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7월까지 110건 발생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연구실 안전관리 위반으로 총 429건이 행정처벌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고 기관별로 기업부설 연구소가 345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학은 62건으로 그 다음을 이었다.

이태규 의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당한 예산이 쓰이고 있음에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리대책을 주문했다.

2022년 기관별 연구실 안전관리비 현황을 살펴보면 총 4547개 기관이 3945억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당 평균 안전관리비 확보액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8억원, 기타 2억원, 대학 1억8000만원, 기업부설 연구소 6900만원 순이다.

이 의원은 “매년 수천억원의 안전관리비를 지출하고 있지만 대학, 출연연, 기업을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사고들이 연구실에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보다 개선된 연구실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대책을 마련해 우수한 연구인력을 보호하고 연구역량 강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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