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와 충남대병원을 비롯한 충청권 국립대·병원 기관장들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대 정원확대에 대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18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충남대·충북대·충남대병원·충북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의대 정원확대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날 이진숙 총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의과대학 증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 치의료 서비스 확충을 위한 치과대학 설립 역시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병원 의료환경 개선과 함께 연구교육환경이 매우 중요하므로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강희 병원장은 “응급센터 활성화 또한 사망원인 1위 암 환자에 대한 권역 내 의료 충족률을 높이고 소아 의료진 확보 및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고난도 암 진료를 위해 전문 암 병원 건립을 통해 암질환을 위한 지능의료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함께 감사를 받은 충북대 고창섭 총장은 “충북은 인구 대비 의사 수가 최하위”라며 “현재도 별다른 투자 없이 100~120명까지 정원확대가 가능하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충북대병원 최영석 병원장도 “폭 넓은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충주 분원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는 김철민 교육위원장을 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도종환, 서동용, 유기홍 위원과 국민의힘 권은희, 정경희, 추경호 위원, 무소속 김남국 위원 등 9명의 위원들이 외국인 유학생 언어소통능력 문제, 대학 조교 처우 문제, 의사 마약류 셀프처방 문제 등을 질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