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국감서 ‘2년전 식품연 백현동 부지 논란’ 재소환
국회 과방위 국감서 ‘2년전 식품연 백현동 부지 논란’ 재소환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10.24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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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2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진행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2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진행됐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식품연구원의 성남시 백현동 부지 매각·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용도변경에 대한 의혹이 재소환됐다.

이 같은 논란은 2021년에도 조명된 바 있다. 당시 과방위 국감에선 국민의힘은 당시 성남시가 식품연 부지 용도변경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토부 요청대로 용도변경한 것 뿐이라고 맞받았었다.

이날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구을)은 백형희 식품연 원장에게 “이재명 대표는 백현동 부지 개발 사업에서 녹지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수직 상향을 시켰고 민간업자의 단독 사업을 진행시켰다”며 “이 때문에 산지관리법 위반 등 다수 불법 특혜가 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현동 부지는 원래 녹지였고 당시 도시관리계획 조치 계획을 보면 보호대상 동식물의 서식 여부를 4회 이상 정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며 “이에 전략환경 경영평가 자료 일체를 받아 엄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자료를 오전 중으로 제출해달라”고 주문했다.

2년 전 이같은 사실을 강하게 질타했던 김영식(국민의힘·경북 구미을) 의원도 “그때도 자료를 달라고 했는데 받지 못했다”며 “갑작스럽게 네 단계가 뛰어올랐는지에 대한 자료를 있는 것은 있는대로, 없는 것은 없는 이유에 대해 위원장에게 정확하게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반면 야당은 이같은 의혹을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구)은 “식품연이 백현동에 있을 당시 자연녹지 지역에 있어서 제가 기억하기에는 정부 측 요청에 따라 용도변경해서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전하는 과정에서 자산을 어떻게 확보하고 현재는 자산 규모가 어떻께 되는 지 흐름 관계도 등을 자료로 정리해서 제출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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