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품질 경쟁력만이 살길”
“축산물 품질 경쟁력만이 살길”
  • 편집국
  • 승인 2005.09.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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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대화농장 윤종옥 대표

충북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에 위치한 대화농장 윤종옥 대표는 벌침을 놓아 15,000여마리의 돼지를 기르는 특수기술의 양돈사업으로 성공한 대표적 인물이다. 기자는 지난 4월 16일 윤 대표를 만나 남다른 축산기법과 그동안 사업성공의 내역을 들어 보았다.

양돈사업 성공 요인

“어려운 가정형편상 중학교진학을 포기하고 금정정미소에서 일하기 시작, 앞만보고 근면·성실하게 열심히 달려온 덕분으로 11년만에 그 도정공장을 인수하게 되었다”며“제 안사람(장광복 씨)의 헌신적인 도움을 받아 운영하던 차에 쌀겨가 아까워 착안하게 된 것이 양돈사업을 하면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처음에 새끼돼지 10마리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이렇게 번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또 “정미소 운영보다 양돈사업이 휠씬 경제성이 좋다고 생각돼 1993년 2월에 도정공장을 처분하고 이 사업에 적극 전념하게 돼 이제는 ‘돼지아빠’라는 호칭까지 얻게되었다”면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양돈을 위해 충북대‘조성구 교수님’의 특별지도를 받는 등 3년 연구 끝에 벌침을 놓아기르면 각종 질병예방은 물론 고기맛도 좋다는 결론을 얻어 일명‘양봉침돼지’를 기르게 돼 지금은 수익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축산업의 발전방향

윤종옥 사장은 이어 “축산업의 지속적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국내산 축산물의 ‘품질경쟁력제고’와 ‘브랜드화’를 통한 수입축산물과의 차별화를 도모해나가야 한다”며 “현재 우리나라 축산 여건으로서는 값싼 수입축산물과 가격으로 경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모든 축산인들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금도 계속 공부를 하며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자, 윤 대표는 “너무 과찬의 말씀이며, 실은 ‘아는 것이 힘’이라는 뜻에서 자기계발을 위해 그동안 건국대 경영대학원과 청주대 행정대학원을 각각 수료한 바 있으며, 음성 향애고아원에 매년 명절때마다 돼지기증과 성금을 조금씩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삼성초교생 3명에게 각 40만원씩(계120만원)장학금지급과 군부대에 약간의 위문품도 보낸 바 있어, 이런 선행을 하다보니 2002년도에 농림부장관 표창 수상과 2000년도 농업기술자협회장표창 및 400만원의 상금을 받아 이중 200만원을 불우이웃단체에 성금으로 내놓았다”고 겸손히 말했다.                                                               

/  윤 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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