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회사업비 자체 편성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병원은 중증장애인의 치과 진료를 위해 1억원의 진료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단국대 치과병원이 운영하는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중증장애인 치료를 위해 정부로부터 연평균 4억여 원을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지적장애나 뇌병변장애, 발달장애 등 중증장애인은 고가의 전신마취 장비 사용 등으로 매년 연말이면 지원금이 모두 소진돼 추가적인 치료비 지원이 어려웠다.
이에 단국대 치과병원은 장애인 환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에 앞장서고자 자체적으로 1억여 원의 의료사회사업비를 편성할 예정이다.
이종혁 단국대 치과병원장은 “중증장애인을 위해 치과병원이 자체적 재원 투입으로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중증장애인들의 치과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각 권역센터에 정부 지원이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 치과병원은 2010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건복지부와 충청남도 지정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개소했다.
마취과 의사 3명이 상주해 장애인 전문 원스톱 치과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장애인 전신마취 환자 1만 4천여 명, 외래(봉사 포함) 6만 4천여 명 등 총 8만여 명의 장애인 환자를 진료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