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광역.기초의원에 탈락한 오흥균 류수열 조종황 박세정 등 10명의 후보자들이 3일 오후 6시30분 시당사에서 공천심사위원들과 난상토론을 했다.
이들의 주장은 여론조사 과정에서 공정하지 못한 경력 문구들과 일부 후보자들에게 편중하여 연락한 것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오흥균 대덕3선거구 예비후보는 어떤 후보는 여론조사 경력사항을 10자에서 15자로 문구를 기재하였고, 어떤 후보에게는 25자의 문구를 기재한 점이 잘못된 사항이라고 지적하며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오흥균 예비후보는 "정치는 합의이다"라고 말하며 "이런 행태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오늘 부터 신진 간사를 도덕적으로 존경하는것을 반납하겠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정훈 동구1선거구 예비후보는 "공심위의 회의록 공개와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하였고, 심사위원인 이원범위원이 토론중에 시당에 불만을 품고 찾아온 후보들에게 "너희들 중에서 나한테 커피한잔, 밥 한끼 산 사람이 있느냐"고 말하여 후보자들의 분노를 촉발하기도 했다.
조종황 유성1선거구 예비후보는 "무응답이 30% 이상이면 무효"라고 주장하며 "이번 여론조사는 원천무효"라고 지적했다.
박세정 서구3 선거구 광역예비후보자는 "매틱리스 여론조사기관의 자료를 보고 놀랐다"며 "윤용대16.43%박세정14.43% 유재영 10.43% 장동령 6.43%로 나왔지만 700명의 조사대상중 무응답이 52.8%가 나왔다"고 지적하고 "불과 2%차이(두명정도의 차이 응답결과)로 후보자를 뽑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준희 (대덕 나 선거구)기초 예비후보자는 "공천심사위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고도 현역위주의 무책임한 공천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며 "공천탈락의 합당한 이유가 없을 경우 자결하겠다"고 유서와 칼(사시미)까지 준비하는등 공천후유증 문제로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중심당 후보자들의 마음이 착잡하기만 하다.
한편 이날 공천심사위원들은 후보자들에게 "시간이 촉박하여 업무처리가 착오와 실수였다"고 변명을 늘어 놓았다가 후보자들의 반발만 더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