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아웃리치 활동 전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 불당1동은 행복키움지원단, 자율방범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0명과 함께 상업지구, 고시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인 아웃리치 활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불당1동에 따르면 최근 상업지구 내 지하 주차장 2평 창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노숙인 고 씨를 발굴하고 자립을 지원하면서 위기가구 집중 발굴을 추진했다.
고 씨는 사업 실패 후 임금 체납 관계로 교도소 복역 후 출소했으나, 뇌병변장애로 거동이 불편하고 가족과의 단절로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 건물 지하 주차장에 살고 있었다.
마침 고시원으로 출장을 나온 맞춤형복지팀은 고 씨를 발견하고 상담과 설득 끝에 고시원에 입소 조치했으며, 식료품과 세제 등을 제공했다.
그리고 고 씨를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신청했으며 주민등록 전입신고, 신분증·통장 재발급, 장애 진단서 발급, 휴대전화 개통 등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송민철 불당1동장은 “노숙인 문제는 개인의 문제라고만 볼 수 없어 예방과 선제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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