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박춘호 대전시장 후보는 대전 CBS 초청 토론회에서 "각 자치단체가 앞다퉈 추진하는 영어체험마을사업은 중단되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 도시철도 2.3호선의 추가 건설보다는 기존 대중교통체계 시스템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박춘호 대전시장 후보는 3일 대전 CBS 초청 토론회에서 "대전시 등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영어체험마을사업은 중단되야 한다"고 밝혔다.
소수 계층에만 교육기회가 부여돼 동.서간 교육격차가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영어체험마을 예산으로 노동자 자녀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실효성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철도 2,3호선의 추가 건설보다는 기존의 대중교통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RT와 마을버스, 지하철을 연계해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가 되야 한다"며 "이것이 민주노동당의 대전시 교통체계 구상"이라고 말했다.
지역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놓겠다며 특히,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기구인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 대책기구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또,자치단체의 부정부패를 감시하기 위한 첫 단계로 대전시에 공무원 노조 설립을 적극 도울 것이며, 충남도청을 생태공원화하는 등 중앙로 일대를 문화와 레저 중심지역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박춘호 후보 CBS 토론회 전문은 '노컷뉴스 정보보고에 게재')
대전CBS 정세영 기자 lotrash@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