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전원 충청권 구애 나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전원 충청권 구애 나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2.07.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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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전컨벤션센터 대선 예비후보 경선 합동연설회

민주통합당 18대 대선 후보 전원이 충청권 구애에 나섰다.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후보 전원은 충청이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워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충청권의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 민주통합당 합동연설회 시작을 알렸다.

또 지난 합동연설회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정세균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며, 정 전 대표의 탄탄한 충청권 입지를 실감케 했다.

▲ 민주통합당 8명의 대선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 전 대표에 이어 손학규, 김두관 후보의 지지자들도 다른 후보에 비해 많이 참석해 지지후보를 적극 연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 정세균 후보
합동연설에서 나선 정세균 후보는 “지난 2009년 7월 언론악법 맞서 단식투쟁하고 있는 저를 대전 충청권 동지들이 동조해줬고, 2010년에는 대전충청권 동지들이 단식농성할 때 제가 방문해 격려하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며 지역과 인연을 강조한 뒤 “이번 대선은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그림자 대결이 아닌 창조적 대결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두관 후보
김두관 후보는 “당내 패권세력 때문에 당이 어렵게 됐다. 민주당은 안철수를 넘어서야 한다. 안 교수가 출마하는 것은 문재인 후보로는 지기 때문”이라며 “아래부터 성장하고 지방자치를 성공시킨 후보로서 민주당을 혁신해 잃어버린 정권을 되찾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손학규 후보

손학규 후보는 “충청도 마음 얻지 못한 정당은 결코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서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참여정부의 민생실패로 530만 표라는 역대 최고의 차이로 민주당이 쓰러졌다. 그런데 정권을 빼앗긴채 책임있는 세력들은 제대로 반성도 성찰도 하지 않았다. 민생실패 지난 4월 총선 실패 등 무능과 무반성의 참패세력으로는 결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박준영 후보
박준영 후보는 “제2의 참여정부를 건설하겠다고 하면 우리 국민들의 지지 받을 수 있겠느냐”며 문 후보에 견제구를 날린 후 "지방이 창의력을 갖고 대한민국 곳곳이 숨 쉬고 발전하는 그런 대한민국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 문재인 후보
이 같은 비판에 대해 문재인 후보는 “선의의 경쟁 중요하다. 경쟁 통해 이긴 후보에게 힘을 몰아줘야 한다”며 “우리당 후보의 무리한 플레이,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입을 지경”이라고 밝혔다.

▲ 김정길 후보
김정길 후보는"부산에서 지역주의에 맞서 원칙과 소신 있게 정치를 해왔다”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는 야성을 가져야 하고 미국의 눈치를 살피는 나약한 대통령이 아닌 한·미 FTA 폐지를 추진하는 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 조경태 후보
조경태 후보는 “거짓말 정치 가식정치 위선정치와 패권주의를 타파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올 것”이라고 피력했다.

▲ 김영환 후보
김영환 후보는 “충청에서 이기는 후보가 전국에서 이긴다”먀 “그렇게 중요한 충청에서 대선 후보 하나를 내지 못하고 있다. PK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이 내 잘못이냐”고 성토했다.
   
▲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합동 연설회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 이해찬 당대표, 박병석 국회의원,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이들 후보 8명 외에도 이해찬 대표 박병석 국회부의장,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진선민 의원(문재인 대변인), 김영주 의원, 양승조 의원, 강기정 최고위원, 도종환 의원, 김진표, 이원욱 의원, 안민석 의원, 각 선거캠프 활동 국회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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