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제약공학과, ‘이중층 나노 리포솜’ 개발
호서대 제약공학과, ‘이중층 나노 리포솜’ 개발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12.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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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호서대학교는 제약공학과 연구팀이 커큐민의 낮은 흡수율과 빠른 대사 전환을 개선하기 위해 소장 특이적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키토산과 알긴산으로 코팅된 ‘이중층 나노 리포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약공학과 연구팀/호서대 제공
제약공학과 연구팀/호서대 제공

커큐민은 우수한 항산화 활성과 항염증 효과가 있는 향신료 강황에서 추출한 천연 폴리페놀 화합물이다.

종양, 심혈관계 질환, 신경 장애, 염증성 질환,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조절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나, 몸속에서 쉽게 대사되고 흡수율이 낮다.

이에 연구팀은 커큐민을 나노 리포솜에 캡슐화하고 키토산과 알지네이트로 이중층 코팅해 안정한 리포솜을 만들었다. 이러한 나노 리포솜을 랫에 투여해 생체 내 흡수율을 조사한 결과 기존의 약물 전달 방법보다 우수한 생체 이용률을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 논문은 식품 분야 권위 SCIE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2023년 11월 27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윤명식 지도교수는 “현재 4학년인 윤서영 학생이 2년 동안 기업체와 공동으로 국제학술지 논문에 참여해 매우 대견하다”며 “많은 학생이 연구에 참여해 이번과 같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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